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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47

1천만 원부터 진짜 재테크 1천만 원부터 진짜 재테크 한태봉 제목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이 책을 읽었다. 1천만 원이라는 돈이 누구에게는 큰 돈일 수 있겠지만, 투자를 웬만큼 해 본 30~40대 직장인이라면 천만 원이라는 돈은 작은 돈일 수 있다.(솔직히 천만 원으로 소형차 한 대도 못 산다.) 따라서 이 책이 과연 30~40대가 읽기에는 뻔한 내용만 실려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최저시급으로 계산했을 때, 월급이 대략 175만원 정도 된다. 연봉으로 따지면, 2100만 원이다. 투자의 기초가 되는 금액인 천만 원은 어쩌면 사회초년생에게도 그리 어렵게 접근할 수 있는 돈은 아니다. 충분히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이다. 그렇다면 천만원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수많은 투자서의 저자들은 ".. 2019. 7. 18.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생각없이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서 출퇴근 길에 읽었다. 분량이 길지 않아 금방 읽었는데, 읽으면서 불편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 내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성의 대결로 몰아가는 소설의 전개가 마음에 안들었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묘사한 주인공 김지영의 모습도 조금은 현실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매체의 출처를 밝히면서, 성차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고히 밝히고자 했다. 소설 속에 주석을 다는 작가도 없진 않지만 흔하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주석이 수없이 나온다. 마치 소설이 아닌 페미니즘 보고서 처럼.. 소설 중반에 주인공 김지영이 딸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공원에서 1,500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그 모습을 보며 공원에서 .. 2019. 7. 11.
[서평]공부머리 독서법 공부머리 독서법최승필 요즘 이 책이 핫해서 사봤다.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나의 독서에 대한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위함이다. 또한, 조기교육, 영어교육 등에 꽃여 있는 아내에게 이것들의 잘못됨을 고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나는 아이를 경쟁의 사바나로 내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그게 쉽지 않다. 책을 펼쳐 든 순간, 아이가 공부 잘하는 방법의 프레임으로 작가는 책을 써 내려간다. 그래서 더욱더 이 책을 읽어내려갔고, 빠른 시간내에 일독을 했다. 책의 구성(목차)는 이렇다.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이야기책은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가?이야기책도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책과 .. 2019. 6. 21.
[서평]Gigged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Gigged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The End of the Job and the Future of Work 새라 케슬러 요즘 심심치 않게 Gig 경제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다. 긱(Gig)이란 '일시적인 일'이라는 의미다. 1920년대 미국 재즈클럽 주변에서 단기계약으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한 데서 유래했다고는 하는데, 정확한 어원인지는 모르겠다. 과거에는 각종 프리랜서와 1인 자영업자 등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됐지만, On demand 경제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단기 계약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하준 교수가 추천한 책이기도 하며,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믿음 때문..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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