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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평]보해미안 랩소디

by Augustine™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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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주말에 영화 "보해미안 랩소디"를 보러 갔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고,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봤다.

근래에 본 영화 중, 최고였다. 말이 필요 없는... 무조건 강추.


고등학생 시절 부터 퀀(Queen)의 음악은 좋아했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다. 

그냥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노래 잘 부르고 목청 좋은 콧수염 난 아저씨 정도로 기억한다.


난 프레디 머큐리를 가장 영국스런 영국인으로 기억 하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 머큐리를 파키(파키스탄 출신)라고 놀리는 장면이 나와서 찾아봤더니,

파키스탄 출신은 아니고 탄자니아 출신에 조로 아스터교(교과서에서만 봤던 그 조로 아스터교)라고 한다. 정확히는 출생이 맞겠다.

프래디 머큐리의 관한 부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namu.wiki/w/%ED%94%84%EB%A0%88%EB%94%94%20%EB%A8%B8%ED%81%90%EB%A6%AC


프레디 머큐리 역을 열연한 배우 이름은 라미 말렉(Rami Malek) 이라고 한다. 처음 본 배우이기는 하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 그 자체였다. 이 배우만큼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라미 말렉은 이미 작년에 개봉한 빠삐용 리메이크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빠삐용이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우리나라에만 흥행을 못한건지는 확인해봐야 함). 이 외에도 올드보이(리메이크 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에도 조연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크게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라미 말렉의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namu.wiki/w/%EB%9D%BC%EB%AF%B8%20%EB%A7%90%EB%A0%89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부분은 배우와 실제 인물간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에 있다. 

머큐리 뿐만 아니라, 퀀의 멤버 모두 실제 인물과 너무너무 비슷한 용모를 캐스팅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말미에 나오는 "Live Aid" 에서 실제 1985년도의 공연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영화를 본 분은 알겠지만, 프레디가 연주하는 피아노 위에 펩시 콜라와 맥주 위치까지도 완벽하게 재연했다. 그만큼 디테일에 신경 쓴 영화다.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는 "싱어롱" 이라는 게 있다. 찾아보니, 관객들로 하여금 떼창을 할 수 있는 그런 상영관인 것 같다.(영화관들 참 장사 잘하는 것 같다. )

영화 말미에 나오는 "Live Aid"에 약 20분간 계속되는 공연에서 떼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싱어롱에서 퀸의 노래를 부르면서 영화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영화 너무 너무 강추합니다.

Rock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충분히 감동적인 영화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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