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TIAN
Andy Weir
난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영화가 개봉했을 때, 무척이나 보고 싶은 류의 영화였는데.. 아이가 어리고, 당시 직장이 여유가 없다보니 볼 시간이 없었다.
집 앞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 쯤, 소설책이 있는 섹터에서 이 책이 보여 대출을 했다. 하드커버에 소설책 치고는 무척이나 두껍고, 마치 IT 서버 관련 바이블 책 같은 느낌이었다. 약 600 page나 된다.
이 책은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1인칭 시점(일기 형식)과 그를 구하려는 주위 사람들의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6화성일째 "아무래도 좆됐다." 라는 강렬한 한마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크 와트니는 아레스 3 탐사대 팀원으로써, 그의 동료들과 화성을 탐험하다가 폭풍을 만나 사고를 당하게 된다. 동료들은 와트니가 죽은줄 알고 MAV(Mars Ascent Vehicle : 화성상승선)를 타고 헤르메스(아레스 3탐사 비행선)로 귀환한다.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와트니는 화성에서 살아 남기 위해, 로버(화성 탐사 트럭)와 막사, 에어로크, MDV(Mars Descent Vehicle : 화성하강선)를 개조한다. 마실 물을 만들고, 숨쉬기 위한 공기도 만들며, 심지어는 화성에서 감자도 재배한다. 주인공은 화성에서 살아 남기의 목표를 넘어, 화성을 벗어날 기회도 직접 만들어 간다. 오래 전에 화성을 탐사하다 송수신이 끊긴 화성 탐사 로봇인 패스파인더를 찾아서, 이를 이용해 NASA와 통신에 성공한다. 1
이 때부터, 와트니의 화성 탈출 계획은 구체화 되며, 헤르메스에 있는 동료들과도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약 595 화성일(지구일 687일) 동안 와트니의 일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치 내가 화성에 있는 것처럼.
초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너희들이 성인이 되면, 달나라로 가는 여행상품이 생길거야" 라고 했는데.. 인류의 우주 탐험은 아폴로11호 이후로 참 지지부진하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우리 힘으로 위성도 쏘지 못하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겠지만,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해 우주에 대한 기술은 많이 뒤떨어지는 편이다. 한 100년 후에나 화성여행이 가능하려나... 최근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오는 화성 사진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와트니는 동료와 NASA, 전 지구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화성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와트니가 화성을 탈출하는 장면은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주인공 구출에 성공하자 전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기뻐하며 좋아한다. 마치 인류를 구하는 아마겟돈의 주인공처럼, 마트니도 인류의 영웅이 된다.
소설은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타인을 도우려는 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와트니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운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된다.
내 기억에 이 영화가 크게 흥행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난 시간나면 이 영화를 꼭 볼 생각이다.
- https://namu.wiki/w/%EB%A7%88%EC%8A%A4%20%ED%8C%A8%EC%8A%A4%ED%8C%8C%EC%9D%B8%EB%8D%9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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