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하든, 사람을 만나든.. 혼자서 시간을 보내든, 아메리카노(또는 라떼, 카푸치노 등의 커피)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아메리카노라는 존재보다 종이컵의 커피믹스가 익숙했었는데, 어느 순간 커피믹스를 밀어내고 우리의 손에는 아메리카노라는 커피가 들려져 있다.
아메리카노를 싸게 파는 곳은 1,500원 정도, 비싼 브랜드 커피점에서는 5,000원이 넘는 곳도 있으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아메리카노 Tall size 가격이 4,100원이다.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하루 한 잔, 월 20잔을(working day 기준 20일) 마신다고 가정하면, 1년에 총 240잔을 마시게 된다.
1년 동안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100 * 20 * 12 = 984,000 원이다. 물론 스타벅스에서만 마시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보다 적게 마실 수도 있고 많이 마실 수도 있다. 그냥 상징적인 수치로만 이해하자.
1년 동안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주식에 투자하면 우리의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먼저, 우리가 투자하는 회사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가정하자. 배당금, 시세차익 수익 모드를 합쳐서 rough 하게 연 10%로 계산하자.
계산은 월 마시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82,000원이니 이를 월 불입형식으로 주식에 투자한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수익은 월 복리로 계산했다.
계산식은 아래 주소에 있는 엑셀파일을 이용하여 계산했다.
먼저 82,000원을 꾸준히 5년동안 월 단위로 불입한 시나리오다.
커피를 5년동안 안마시고, 주식에 투자했더니 640만원 넘는 돈이 생겼다. 정말 놀라운 변화다.
10년 동안, 그리고 그 이상을 안마셨을 때는??
엄청난 Money 가 생긴다. 놀랍지 않은가?
나는 커피가 주는 특유의 향기 떄문에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회의를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나.. 내 손에는 항상 아메리카노 한 잔이 들려져 있다.
하루 3잔은 마시는 것 같다. 비싼 브랜드 커피는 안 좋아한다. 싸구려 커피라도 하루 3잔을 마시게 되니... 족히 5천원은 넘으리라.
그리고 나 혼자만 마시는게 아닌, 후배들, 동료들 커피까지 사게되니.. 어림잡아 커피로만 한 달 10만원 이상 소비하는 것 같다.
위 시뮬레이션 대로, 매년 10%씩 수익을 줄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겠지만.. 하루 한 잔 커피를 안마신 혜택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커피 없어도 살 수 있는거니, 이 돈으로 재테크를 해보자. 먼 훗날 엄청난 부를 안겨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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