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서평]일취월장

by Augustine™ 2018. 12. 18.
반응형

일취월장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

고영성, 신영준 지음



1장 운()

운의 테두리에 살고 있는 모든 것이 불확실할 수 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려면 불확실성 수용력을 갖추어라

불확실성 수용력이란 일에 있어 그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는 대전제를 받아들이는 자제력을 뜻한다. 자제력이 필요하다.

운의 영향력을 측정하라. 운의 영향력을 최대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에 걸맞은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최악(블랙스완)을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라. 우리가 정말 예상치 못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맞닥뜨릴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복잡계는 열린 시스템으로 외부환경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고 그 경계가 또한 불분명하다.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경계가 임의적으로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거의 모든 비즈니스 상황은 복잡계이다. 복잡계는 현상을 설명하는 변수가 많고 그 변수의 상호작용이 비선형적이며, 되먹임과 적응이 일어나며 폐쇄적이지 않은 열린 시스템이다

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계는 무질서를 의미하지 않는다. 예측할 수도 없고 복잡해 보이는 세계에서 흥미롭게도 거대한 질서를 보여준다. 멱법칙이 그렇다.


2장 사고(思考)

통계로 거짓말하기는 쉬워도, 통계 없이 진실을 말하기는 어렵다.” 

-안드레예스 둥켈스-

통계적 사고를 통해 우리는 현재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론 부족한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의미한 통찰을 뽑아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통계학자 수준의 전문성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사고는 필수다.

 

우리는 맥락적 사고가 필요하다. 공분을 살만한 노동착취 공장이라고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의 필요하다. 이를 맥락적 사고라고 한다. 맥락적 사고는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가 상황에 따라 혹은 균형감 있게 양립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지식의 저주

A 그룹은 노래의 리듬을 탁자에 두드리고, B그룹은 그 리듬만을 듣고 노래 제목을 맞추게 했다. A그룹에게 누구나 알만한 120곡의 노래목록을 주고 그 중에 한 곡을 골라 노래에 맞추어 책상을 두드리라고 했다. 그러면 B그룹은 오직 그 리듬만을 듣고 노래제목을 맞추는 것이다B그룹은 120곡 중 겨우 3곡밖에 맞추지 못했다. A 그룹은 박자를 두드리며 노래를 떠올리기 때문에 멜로디가 선명하게 머릿속에 들어온다

우리는 A 그룹이 바로 지식의 저주에 빠졌다고 표현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메타 인지는 나에 대한 지식에 대한 것이라면 지식의 저주는 타인에 대한 지식과 관련된 것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떤 상태이고 어떤 사람인지에 관한 것이다.

이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일어난다.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든 당사자들과 고객은 완전히 입장이 다른데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괜찮고 좋으니 고객도 괜찮고 좋을 것이다라는 공급자 중심의 사고방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빅 데이터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남겨주는 비정형 데이터들을 최대한 모아 관찰하고 분석하여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하다. 스몰 데이터가 필요하다. 스몰 데이터는 육안으로 고객을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영상을 통해 보거나 실제 고객의 사무실이나 집으로 찾아가 고객의 제품 활용 방법과 주변 환경을 직접 보는 것이다.


3장 선택(選擇)

인생은 BD 사이의 C.”

 -장 폴 사르트르-

 BBirth, DDeath, CChoice를 말한다. 즉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자 더 나아가 선택 그 자체라는 말이다.

선택을 할 때, 칩 히스, 댄 히스 형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프로세스를 따르라고 조언한다.

1)     선택 안은 정말 충분한가?

2)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3)     충분한 심리적 거리는 확보했는가?

4)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여기에 두 가지 프로세스를 더 추가하자면, ‘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가?’ 나의 선택은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인식론적 겸손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경쟁자를 생각했는가?’를 추가하자.

1)     인식론적 겸손을 갖췄는가?

2)     선택 안은 정말 충분한가?

3)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4)     경쟁자를 생각했는가?

5)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대비했는가?


4장 혁신(革新)

한 개인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다양한 경험(지식), 더 나아가 낯선 경험을 많이 하면 혁신의 중요한 요소인 다양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면 되는 것이다.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언어학자인 어머님과 유전학 분야의 전공자인 의사 아버지의 영향으로 언어학과 생리학을 공부하게 된다. 또한 조류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조류진화론이 전공 분야가 되면서 진화 생물학에 조예가 깊어졌으며 조류 관찰을 위해 세계 곳곳의 탐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생태지리학에 대해 깊이 공부했다.

이처럼 혁신과 창의성은 다양성연결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촉진될 수 있다. 우리와 우리의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인구의 13퍼센트가 이민자인데, 노벨상 수상자의 이민자 비율이 미국 전체 인구의 25%라고 한다. 심지어 미국의 수학자 중에서 이민자 2세가 무려 5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자라가 성공한 이유.

자라의 디자이너들은 1년에 무려 3만 개의 디자인을 만들고, 그 중 18,000개가 고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대다수의 디자인이 소비자의 눈에 들지 않지만 워낙 많은 디자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디자인 수가 적은 다른 회사에 비해 월등히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하니 고객의 선택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결핍과 한계상황

결핍과 한계상황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짜증스런 상황이나 흥미롭게도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찾게 해주는 동기를 부여한다. 특히 시간없을 때 혁신이 춤을 주곤 한다.


5장 전략(戰略)

전략은 실행 능력이다

전략은 실행 능력 그 자체를 의미한다. 실행할 수 없는 아이디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없으며, 실행 가능성이 없는 좋은 전략이란 있을 수 없다.

1.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라.

2.     선행지표에 따라 행동하라.

3.     점수판의 강점을 활용하라.

4.     책무를 서로 공유하라.

예를 들어 3개월 동안 몸무게 10킬로그램을 감량한다는 목표를 세울 경우, 10킬로그램 감량은 후행지표가 된다. 10킬로그램을 감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단을 짜고 식사량을 줄이며 운동을 해야 한다. 이때, 식단, 식사량, 운동이 선행지표가 되며 이는 곧 전략적 요소에 속한다.


6장 조직(組織)

직원들의 몰입을 위한 6가지 동기

1)     일의 즐거움 : 인간은 원래 호모 루덴스’, 즉 놀이하는 인간으로 즐거움을 추구한다. 일 자체가 유희의 근원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별도의 동기부여가 필요 없을 만큼 사람을 몰입시킬 것이며 생산성 향상은 불 보듯 뻔하다.

2)     일의 의미 : “인간이 의미를 찾는 것은 그 사람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기부여이다.” 라고 빅터 프랭클(정신분석학의 대가)라고 말했다.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면 구성원들은 몰입하게 될 것이다.

3)     일의 성장 : 일의 성장은 개인의 목표와 관련이 깊다. 현재 하는 일을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다.

4)     정서적 압박감 : 정서적 압박감은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성장 목표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둔다. , 비교 대상은 과거의 자신이며, 현재의 모습이 좀 부족하다 할지라도 과거의 자신보다 성장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반면 증명 목표는 자신의 능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5)     경제적 압박감 : 경제적 압박감은 단지 보상을 위해서 혹은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일을 할 때 발생한다. 실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에서 작용하는 동기이다.  경제적 압박감은 창의성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6)     타성 : 타성은 어제도 일을 했으니 오늘도 그저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동기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타성에 젖은 구성원들이 많은 조직은 답이 없다.

훌륭한 팀의 특징 1 : 발언의 권리

에드먼스는 성과가 높은 팀에서는 팀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럴 권한이 있음을 알아냈다. , 훌륭한 팀은 발언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는 조직인 것이다. 개인의 발언권을 인정해 주는 팀은 자신의 실수를 숨기지 않고 타인과 공유할 수 있으며, 혹은 터무니 없이 생각되는 아이디어라도 어려움 없이 제기할 수 있는 문화를 갖고 있다.

훌륭한 팀의 특징 2 : 동료애

농업공학자인 막스 링겔만은 일꾼들이 쟁기에 연결된 끈을 끌 때 얼마만큼 힘을 주는지 연구했다. 인원을 한 명 늘릴 때마다 참가자 모두가 힘을 조금씩 덜 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참가자가 2명일 때는 개인의 힘을 93퍼센트 발휘했고, 3명일 때는 85퍼센트만 힘을 썼다고 한다. 심지어 8명일 때, 7명이 되어 밧줄을 당길 때와 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링겔만 효과라고 한다. 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무임승차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다.(딱 우리회사의 현재 모습이다. 무임승차 투성이다.)

조직에서 링겔만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팀원들이 자신의 하는 일의 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자신의 기여도가 성과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링겔만 효과가 발생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인이 있는데, 팀원들과 친밀도가 낮을 때 역시 무임승차를 할 확률이 높다.


8장 성장(成長)

과학적인 학습 전략

1)     믿음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없다. 학습도 당연히 그렇다.

2)     메타인지 :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학습전략을 배우는 것만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며, 전문가나 동료의 피드백을 자주 받고 우리의 인지능력에 대한 지식을 쌓아 향상시킬 수 있다.

3)     기억 : 책을 그냥 반복적으로 읽거나 강의만 듣지 말고, 연습문제 풀기, 요약하기, 글쓰기, 토론하기, 발표하기, 강의하기, 등 배운 것을 바깥으로 표출하는 아웃풋 방식으로 어렵게 공부해야 장기기억으로 간다. 뇌의 메커니즘이 그렇다. 쉽게 학습하면 쉽게 잊고, 어렵게 학습하면 잊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4)     목표 : 목표는 학습 효율을 올려준다. 다만 원대한 목표와 구체적인 목표 둘 다 있어야 한다. 원대한 목표는 가슴을 뛰게 하는 열정을 일으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통해 학습의 체계를 잡고, 노력의 성취를 매일 확인해 나갈 때 학습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다.

5)     노력 : 어떤 분야든 학습하는 양이 받쳐주지 않으면 실력 향상은 있을 수 없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6)     감정 : 부정적 감정은 인지 능력을 축소시키고 긍정적 감정은 인지 능력을 확장시킨다. 학습을 할 때 최대한 긍정적 감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사회성 : 외로우면 멍청해진다. 진실한 친구가 한 명만 있더라도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심리학은 말한다.

8)     : 유산소 운동은 뇌를 똑똑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젊게 만들어준다. 또한 집중력, 인내심, 자제력 등을 올려 주는 다양한 신경화학물질이 유산소 운동 중에 분비된다.

9)     환경 :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학습 도중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습관을 만드는 7가지 방법

1)     스마트폰과 멀어지기 : 현재 30-세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총 시간이 약 7년 전후 정도다. 독서는 고작 10개월인데 말이다. 책을 읽을 때는 스마트폰과 거리를 둬야 한다.

2)     특정 장소 : 자신이 책을 읽기에 최적의 장소를 물색한다.

3)     인지부조화 이용하기 : 한 마디로 그냥읽는 것이다. 독서를 하기 싫을 때조차도 그냥 읽어 본다. 독서는 하기 싫은데 내 자신이 독서를 하면, 인지부조화에 순간 빠지게 된다.

4)     책 한꺼번에 많이 사기 : 읽고 싶은 책 한 권씩 사는게 아니라 5~10권 정도의 책을 산다. ‘내가 앞으로 읽을 책들이 저렇게 많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독서를 해야 한다.


반응형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4teen  (1) 2019.01.05
2018년 독서 결산  (2) 2018.12.26
[서평]GRIT 그릿  (1) 2018.12.06
[서평]어떻게 살 것인가  (0) 2018.11.11
[서평]퇴사학교  (0) 2018.10.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