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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정말 운이 좋아서, 아파트 100m 이내에 있는 공립 단설 유치원에 만 3살부터 보냈지만, 둘째 아이는 처음학교로 추첨에서 계속 떨어진다.
작년부터 추첨을 넣었으나, 올해도 떨어지고.. 계속 아파트 내에 있는 좁은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혹시나, 첫쨰와 둘째가 같은 유치원(앞으로 다닐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에 보낼 수 있을까 하고, 첫쨰도 추첨에 넣었지만.. 첫째는 또 선발되고, 둘쨰는 또 떨어졌다.
만3살때 부터 유치원을 다닌 첫째랑, 계속 어린이집만 다니는 둘째랑 차이가 느껴져, 계속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더 이상 어린이집 보내기는 힘들 것 같고, 처음학교로 추첨 시스템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립 유치원이라도 보내기로 집사람이랑 합의를 봤다.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집과 차로 20분이나 떨어진 거리다. 이래저래 걱정거리가 많지만 Plan A, B, C 까지 다 고려한거라.. 더 이상 Plan 은 없을 것 같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아이 키우는 건 정말 힘든 것 같다. 나라에서 나름 노력은 하는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저출산율이 OECD 국가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정부의 저출산에 대한 정책은 별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
아이 하나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데 누가 아이를 낳으려고 할까. 주거 문제도 해결이 안되는데, 누가 결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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