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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일본 가족 여행 이튿날 일정

by Augustine™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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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의 일정은 

키쿠치관광호텔 》 사쿠라 타키폭포 》 유후인 마을 》 기린(킨린)호수 》 뱃부 유황재배지 》 가마도 지옥온천체험 》 마마츠 오오에테이호텔 이었다.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체크아웃을 한 후, 버스에 올라탔다.

이번에 갈 곳은 사쿠라 폭포다. 정확한 이름은 사쿠라다키(Sakuradaki) 폭포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수려한 자연 경관 뿐만아니라 사람들도 없어 쾌적한 관광을 할 수 있었다.(우리 가족 밖에 없어서 사진도 편안하게 찍었다.)



키쿠치 관광호텔에서 버스로 약 한 시간 정도 이동하니 도착했다. 주위에 버스를 세우고, 걸어서 약 10분 정도 이동하니 물줄기가 보였고, 곧 웅장한 폭포가 보였다.

사실, 제주도의 천지연 폭포보다 훨씬 좋았다. 

여긴 사쿠라 폭포 입구의 안내도.  가는 길을 간단히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산길을 조금.. 한 10분 정도 올라간다. 산길도 아닌 그냥 산책 길이었다.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물이 보이는 가운데, 여유롭게 천천히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고...




좀 올라가니 제법 물이 많아진다. 그리고 시원한 기운이 느껴진다. 우리나라의 여느 계곡과 다를바 없지만, 사람이 없다 보니.. 정말 여유로웠다.





사쿠라 폭포 관광을 마치고 큐슈현의 유후인 마을로 이동했다.

유후인 마을은 워낙 유명한 관광지로 한국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큐슈 유후인 민속 마을은, 시대를 거듭한 저택과 양조장 등의 건물을 이축한 뒤, 오래 된 민예품이나 자기 등을 전시하는 시설. 부지 내에는, 17세기부터 19세기경에 걸친 민예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시설이나, 오래된 우체국을 재현한 우편 자료관 등이 있다.

또, 일본 종이를 손으로 뜨거나, 염색해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민예 유리관에서는, 실제로 장인의 작업을 관찰할 수도 있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 입장료는 650엔이지만, 옛 도자기를 전시하는 시설은 별도의 요금이 들며, 세트로 묶어진 요금도 있다. [각주:1]

사쿠라 폭포에서 버스로 약 한시간 정도 이동하면, 유후인 마을 근처에 도착한 후, 점심식사를 하였다.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봤다. 시골마을의 느낌을 주면서 잘 정돈된 관광도시의 느낌이랄까..


 



 유후인 마을에 도착하니, 관광버스와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우리는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이드를 따라 기린호수로 향했다. 

한국사람들은 기린호수라고 발음하지만 정확히 킨린호수라고 발음하는게 맞다. 

이름의 유래가 재밌다.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석양 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인다고 하여 '긴린코'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바닥의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 올라와서 호수 주위로 물안개가 피어난 아침 풍경이 유명하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아침은 아니니 물안개는 볼 수 없었지만 수려한 자연경관만으로 충분히 눈이 즐거웠다.



왼쪽에 보이는 CHAGALL(샤갈) 이라는 카페가 보인다. 가이드 말로는 너무 유명한 카페라고는 하는데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있는 좀 비싼 카페의 모습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숲을 배경으로 물 주변의 건물이 물에 비친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물속을 들여다 보면 물고기가 많다. 사진에 찍힌 물고기보다 훨씬 더 많다. 가끔 아래 사진 처럼 황금색 잉어도 보였다.



킨린호수를 둘러보고 다시 유후인 마을로 향했다.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 원활한 관광은 하지 못했지만, 유후인 마을에 오면 반드시 사먹는다고 하는 벌꿀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했다. 



아이스크림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다. 맛은 아주 기가 막히게 맜있는 건 아니고, 그냥 먹을만하네.. 정도. 아이들은 좋아한다. 아이들은 달콤한거 안좋아할리가 있나 ㅡ.ㅡ;;

유후인 마을의 가게는 기념품 가게 아니면 먹거리를 파는 가게가 전부다. 가끔 체험하는 곳도 보이긴 하지만, 크게 눈길은 가지 않는다. 그냥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람구경하는 재미로 가는 곳 같다. 서울의 인사동이나 파주의 헤이리마을의 느낌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어느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니, 수공예 시계의 고양이가 요염하게 꼬리를 흔들고 있어 영상으로 남겨봤다.



유후인 마을에서 약 2시간을 보내고, 다음 관광지인 뱃부 유황재배지로 향했다.


  1. 큐슈 유후인 민속마을, https://www.japanhoppers.com/ko/kyushu_okinawa/yufuin/kanko/212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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