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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by Augustine™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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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백우진 원앤원북스



내 기준에서 투자 서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하나는 기술적 분석 위주의 책(주로 차트)이고 또 하나는 가치 투자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가치 투자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읽기 쉽게 쓰여지긴 했으나, 비교적 기초적이 배경 지식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책이다. 완전 초보자들에게 생소한 경제적인 용어가 조금 나오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초보자가 알아야 할 지식들을 책에 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내용이 주식의 현인들의 이론을 인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을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어쩌면 책의 제목대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기본적인 지식을 담고 있는 책으로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또한 가치투자자라면 반드시 마음에 새겨둬야 할 주옥같은 주식 현인들의 주식에 관한 이론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주로, 소주제 하나를 1~2page 내외로 설명하고 있어, 비교적 읽기 쉬운 편이다.

아래는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경제를 바탕으로 움직이는데 경제보다 운신의 폭이 훨씬 넓다. 주가지수는 경기 회복에 앞서 상승하며, 경기가 꺽이는 단계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 실제 불황의 정도를 더 증폭해 반영할 때도 있다. 경기가 일정한 순화주기를 따르지 않는데, 경기보다 더 진폭 변동이 심한 주가에 순환주기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미국 주식분석가인 랠프 넬프 엘리엇의 이름을 딴 '엘리엇 파동'은 근거가 없는 가설이다. 엘리엇 파동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듯한 구간은 있을 수 있으나 그 구간이 엘리엇 파동을 입증하지는 못한다. 사례는 과학이 아니다.


타율이 60%대라면 뛰어나다고 평가해야 한다.

일반투자자는 종목 10개 중 4개의 이익 추세 전망은 틀릴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10개 중 적어도 6개는 반드시 맞혀야 한다는 꼼꼼함으로 주식에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선택에는 2가지 오류가 따를 수 있다. 하나는 쭉정이를 알곡으로 착각해 고르는 오류이고, 다른 하나는 알곡인데 쭉정이라고 여겨버리는 오류다. 전자는 선정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한 결과로 발생하고, 후자는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적용한 탓에 발생한다. 통계학은 전자를 1종오류라고 하고, 후자는 2종오류라고 부른다. 주식투자에는 2종오류를 감수하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높은 기준을 통과한 주식을 엄선해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설령 이 과정에서 알곡을 놓칠 가능성이 있더라도 엄선에 엄선을 거친 종목만 투자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어록

  • 최소 수익은 걱정하는 걸 싫어하고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수동적인 투자자의 몫이고, 최고의 수익은 증시를 분석하는 데 우수한 지적능력과 기술을 갖고 있는 투자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 공격적인 투자자라고 할지라도 일반적인 성장주에 대해선 투자하지 말 것을 권한다. 해당기업의 실적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주가가 PER 20배 수준까지 올라 있는 종목들이기 때문이다.
  • 투자자가 시장가격 변동에 관심을 두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또 정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관심이 지나칠 경우 투기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 놀라운 수익을 보장한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교묘한 트레이딩 기술을 추천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멀리해야 하는 대상이다.
  • 투기적 광기에 빠진 대중은 구제불능이다. 어떤 움직임이 있기만 하면 기업가치나 시장가격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매입하려고만 한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다.


1장 No: 믿지 말아야 할 것들

예정론도, 운명론도 믿지 말라

한국 경제를 배회하고 있는 잘못된 전망들 

주가는 과거 사이클을 기억하지 못한다 

가계부채 안전장치 겹겹, 버블은 터지지 않는다 

과장된 인구절벽론, 연착륙이 가능하다

거시지표에 매몰되지 말라

환율 변화 자체로는 수혜주를 알 수 없다 

“경기예측 적중했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믿지 말라

주가 전망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

주식시장은 신도 모르는 복잡계의 영역 

적중이 왜 어려운지 알면 덜 틀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변수인 이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차트를 분석하느니 운세를 보라

개인 주식투자자 상당수가 추종하는 기술적 분석 

차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미치

광이라고 말한 코스톨라니 

과거 주가가 아닌 내재가치를 보라

알파고가 주식투자에서도 최고가 될까?

미국 주식거래의 70%인 AI투자, 미래가 아닌 현재다 

상호작용의 결과는 여전히 예측 불허다

당신의 수익률이 원숭이보다 낮을지라도

원숭이나 앵무새보다도 못한 개인투자자의 수익률

무작위적 행위의 결과, 그야말로 해석 불가다 

원숭이가 이길 때만 뉴스가 되는 경향


2장 Yes: 믿어야 할 것들

숲을 살피지 말고 나무를 보라

톱다운 방식 주식투자도 참고할 대목 있다

주식시장 순환에 따른 업종 등락

한 업종에서도 수익률은 종목 따라 차이

소음시장 가설을 아시나요?

당신이 아는 정보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도 한계가 있다

소음시장 가설, 가치주에 길게 투자하라

짧은 기간일수록 ‘위험’이 커진다

좋은 주식의 가격 하락에 대응하는 방법 

차입 주식매수가 실패하는 이유

지수 수면 아래의 개별 흐름을 잡아라

평균과 개별의 차이, 전문가조차 착각할 수 있다

코스피는 기었지만, 의약품지수는 날았다


3장 Do & Do Not: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오늘 주가를 몇 번 확인하셨나요?

“주식을 절대 가까이서 보지 마세요.”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손실위험은 커진다

주식시세를 보되 장 마감 후에 확인하자

‘몰빵의 추억’으로 배우는 분산투자

종목을 분산해야 수익률 변동성을 낮춘다

보유 종목 수가 많다고 분산투자인 건 아니다

주관이 없다면 주식에 손대지 말라

‘팔랑귀’는 옥석을 분별하지 못한다

실패를 복기해야 실력이 길러진다

인수 대상 기업, 덩달아 투자했다간 낭패

주가에 큰 영향 미치는 인수?합병 요인

인수 변수로 주가가 난기류에 휩싸일 공산 커


4장 Know Yourself: 자신을 점검하자

자산관리 기초역량을 스스로 측정해보자

당신의 자산관리 기초역량, 점수는?

 시간은 위험을 이기므로 투자기간을 길게 잡자

투자 전에 꼭 해봐야 할 자기점검 6계명

우연이 빚은 화려한 부상과 극적인 몰락

사람들의 80~90%는 자신을 중간보다 높게 평가

“너 자신을 믿지 말라.” 투자자를 망치는 편향들

과거는 과거일 뿐 ‘뜨거운 손’은 없다: 뜨거운 손 오류

 계속 내렸으니 이제는 오른다?: 도박사의 오류

의심하라, 그 수치는 믿을 만한가?: 닻내림(앵커링) 효과

당신은 물 투자자인가, 짠 투자자인가?

저PBR는 주가 하락을 막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종목선정 기준, 느슨하지 않았나? 

주가 일시 하락으로 PER 낮아진 종목을 주목하라


5장 Buy & Sell: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법

관건은 저가매수! 이를 위한 산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비법 

PER, PBR, ROE를 계산하는 방법 

ROE와 PBR을 활용한 저가매수 실습

가치주인가 성장주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로 내재가치를 가늠한다 

가치주의 최대 요건은 ‘안정적 이익’ 창출 

성장주의 PER가 너무 높은지, 이것과 비교하라

공시를 알면 주가가 보인다

투자 의사결정의 실마리, 공시에서 찾을 수 있다

이자를 주지 않는 전환사채(CB)의 숨은 매력은?

우선주로 누릴 수 있는 초과수익

우선주 투자 통해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다 

지나친 괴리율 확대는 좋은 투자 기회다

상장사 배당수익률, 2%대로 올라설까? 

우선주도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인덱스펀드가 괜찮은 이유

버핏의 인덱스펀드가 내기에서 이기다 

인덱스펀드가 불리한 때도 있다


6장 Case Study: 사례로 투자를 익히자

5개월의 투자기간 동안 40% 수익률 올리기

순이익 급증세 고려하면 PER 5 수준에 불과 

주가 더 오를 여력 있었지만 매도했던 이유

턴어라운드투자는 이렇게 한다

주당순자산의 0.5배일 정도로 주가는 낮은 상태 

흑자 유지하지 못해 주가는 다시 하락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후의 전략

더 기다렸다면 500% 수익률도 가능했다 

다음 연도의 실적 기준 PER는 과연 몇인가?

저평가 주식의 치명적인 함정

PER는 9.6, PBR 0.9로 매력적인 주가 

소외된 주식은 계속 소외될 수 있다

5천만 원이 생긴다면, 20년간 운용해보라

5천만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절세는 기본,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라

‘자동변속’ TDF에 맡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7장 Do As They Did: 투자의 대가에게서 배운다

가치투자 주창자의 강점과 약점

워런 버핏을 키워낸 ‘가치투자의 아버지’

실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종목 비교 선택 문제

성장주에 대해선 부정적 편향 보여

상상하고, 반대로 매매하고, 인내하라

‘위대한 유산’으로 불린 전설적인 투자자

투자자라면 상상하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대중과 반대로 매매해야 한다

시세를 보지 말고 차라리 잠을 자라

배짱 62%에 분석 38%, 성공투자의 황금비

20세기 최고의 바겐헌터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다 

무리에서 벗어나 공포를 이겨내라

분석 없는 배짱은 무모한 투자일 뿐이다

멀리 내다보고 PER를 비교하라

한 번이라도 버핏처럼 투자한 적 있나?

20세기 최고의 투자자가 된 ‘오마하의 현인’

 ‘가치’ 큰 주식은 ‘영원히’ 보유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해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

신기술 분야 외면 등 일부 판단은 크게 빗나가기도

종목 선정하는 데는 일반인이 오히려 유리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남긴 ‘살아 있는 전설’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에서 종목을 찾아라 

증권사가 개인보다 몇 박자 뒤처지는 까닭

조사와 분석을 건너뛰면 투자는 위험하다


에필로그 _ 준비된 투자의 본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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